짧은 옥자리뷰
아무리봐도 옥자가 이해가 안된다. 이게 봉준호 영화라는 것도 조금은 우습게 느껴질 만큼 졸작
그리고 내용도 진정성도 안느껴지고 어린애과 돼지의 사랑이라는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치만 이해가되는 점은 내가 키우던 강아지를 그런식으로 뺴앗긴다면
하는 식으로 치환하며 이해된다. 나는 수동적인 인물이었음으로 나는 강아지를 보내는게 그저 방안에 울면서 분개했지만 미자는 강한 캐릭터 임으로 직접 가서 데려온다는 것
그 미자의 표정과 사랑이, 나에게 없는 것이라 조금은 당황스럽다. 미자가 옥자를 향한 진심어린 사랑과 분노가 나에게 와닿지 않았던 것, 그리고 그런 미자를 도와주는 단체또한
너무 우연치고는 행운 같은 것이라 더더욱, 나따위 에겐 오지 않을 행운 같았기 때문. 미자의 표정이 그냥 소름 끼쳤다. 동물을 그렇게 까지 사랑할 수 있으려나? 싶은? 나는 사람도 그렇게 사랑하지 못하는데… 자꾸 이상하게 생각이 된다. 부모의 사랑을 못받아 동물에게 집착하는 그릇된 사랑의 형태가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 왜 할아버지에게는 그렇게 굴고 옥자만 챙기는 건데? 할아버지가 더 신경쓰임. 그리고 내새끼 소중하면 남새끼 소중하듯 거기 옥자나 다른 슈퍼돼지나 다 같은 건데 옥자만 빼가는 그게 교훈이라는 건가?
암튼 나는 비육식선호주의자 (채식주의자 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음) 로서 그거나 그거나… 그리고 이걸 보고 돼지고기를 안먹는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나 거기서 거기 새삼 몰랐던 것 처럼… ? 그냥 이로서 조금은 비육식선호를 생각하고 비건들이 조금 늘어나기를 바란다. 비건을 위한 식당과 상품이 더욱 늘어나길… 이로인해 많은 채식 다큐나 육식에 대한 다큐도 늘어나기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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